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준 에번스 "美 경제, 2022년 말까지 위기 전 수준 회복 못 해"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02:35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02: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2022년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는 제로(0) 수준이지만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미국 경제를 위해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한동안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이날 레이크쇼어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말까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2022년 실업률이 여전히 5.0~5.5%에 달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한동안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에번스 총재는 "내 전망을 감안하면 매우 완화정책 통화정책이 한동안 적절할 것을 의미한다"면서 "당파 정치가 적절한 재정 완화를 막는다면 오늘날 경제에 매우 커다란 하방 위험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2%의 물가 상승률 목표를 상한이 아닌 평균치로 보면서 저금리를 더 장기간 유지할 여지를 열어뒀다.

에번스 총재는 "우리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이 새로운 성명에 밝힌 원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이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거나 필요하면 대규모 채권 매입에 나서면서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

에번스 총재는 "나는 금리와 자산매입과 관련해 결과에 기반한 선제 안내를 분명히 하는 것이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이로울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