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김정은,트럼프에 '다시 만나면 환타지 영화' ".. 우드워드 신간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4:45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02:4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낸 친서를 통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면 "환타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출간을 앞두고 있는 워터게이트 특종 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신간 '격노'의 내용을 사전 입수, 이같이 보도했다. 

우드워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및 백악관 주변 인물 취재를 통해 '분노'를 집필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주고 받은 27통의 서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중 집회 등을 통해 자신과 김 위원장이 '사랑에 빠졌다'면서 이 서신들을 '연애 편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CNN는 김 위원장은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거듭 '각하(Your Excellency)'라고 부르며 환심을 사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송은 또 김 위원장이 한 서신에 "우리 사이의 깊고 특별한 우정은 마법의 힘(magical force)처럼 작용할 것"이라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서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새로운 북미 정상회담을 하게되면 "환타지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것"이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 정책을 구사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선 "개자식(asshole)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소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김 위원장의 부동산'에 비유한 대목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핵 무기는 아끼는 집과 같은 것이라면서 "그들은 이것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분노'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지난 2017년 북한과의 핵 전쟁이 임박했을 수도 있다고 여기고 극도로 긴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제복을 입은 채 잠을 잤으며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 가서 거듭 기도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