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은행권 신용대출 축소 착수...'심사·금리·한도' 패키지 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연이은 경고에 은행들 신용대출 문턱 높여
대출 한도↓·대출금리↑, 심사 강화 등 3가지 검토
자영업자 등 피해 우려도…"핀셋형 규제 필요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신용대출의 경우 차주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조건이 정해지는데 금융당국이 이를 압박하고 나선 만큼 승인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A은행 관계자)

"한도를 줄이거나 대출금리를 높이는 방안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직접 경고한 만큼 속도조절은 불가피해 보인다."(B은행 관계자)

금융당국이 최근 폭증한 신용대출 수요 원인을 '은행권 실적 경쟁'으로 지목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본래 목적과 달리 '영끌'(주택구입을 위해 영혼을 끌어모으다)·빚투(빚내서 투자하다)'로 전용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창구를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 어려움이 극심한 상황을 고려하면 돈이 간절한 자영업자 등이 되레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창구를 조이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승인조건을 까다롭게 설정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 ▲대출금리 상향 조정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관련 부서가 중심이 돼 현재 협의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신용대출을 조이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직접 우려는 나타낸 만큼 조만간 액션(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 역시 "대출한도나 금리가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준다면 작업이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올 들어 신용대출 급증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초저금리 여파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아진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는 이른바 '영끌', 주식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2.54% 지난 1월(3.38%)에 비해 무려 0.84%포인트 벌어져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영향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 124조2747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4조755억원 늘어나 월 증가 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이기를 적극 검토하고 나선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경고 때문이다.

최근 폭증한 신용대출이 자칫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할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규제 카드'를 하나 둘 꺼내든 것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용대출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등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 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신용대출 폭증의 원인이 '저금리' 보다 대출을 공급하는 '은행'에 있다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영세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신용등급이 낮은 자영업자 등이 금리가 훨씬 높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무턱대고 다 조일 경우 돈이 급한 실수요자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영끌, 빚투 등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부분만 규제하는 '핀셋형 규제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