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목표가 112.5달러보다 24% 높여 제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액면분할 후에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 주가가 내년까지 140달러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Motley Fool)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니덤(Needham)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목표가를 112.50달러에서 140달러로 24% 이상 높여 제시했다.
전날 애플은 고객이 6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값을 낮춘 '애플 원'을 공개했다. 마틴은 애플의 이같은 판매전략에 찬사를 보냈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요금을 적용하는 것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마틴에 따르면 애플의 다른 경쟁력은 주문형반도체칩(커스텀 칩)이다. 애플이 이렇게 차별화하면서 애플이 벌리는 경쟁사와의 갭은 더욱 확대되어 향후 더 높은 가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트리풀은 애플 주가 상승에 대한 마틴의 논리는 타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커스텀칩은 점점 자사의 상품들을 차별화시키고 급속하게 확장되는 서비스 생태계에서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애플의 매출과 이익은 자연스럽게 폭발할 것이고 주가도 지속 상승하게 된다.
마틴은 내년까지 애플 주가가 140달러까지 간다는 것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도달하는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에 비해 3.41달러, 2.95% 하락한 112.13달러로 마감했다. 마감 후 거래에서는 0.6% 반등한 112.78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애플 주가는 9월 초 134.18달러의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것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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