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노르웨이의 저가항공사 노위전 항공(Norwegian Air, 오슬로증시) 이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노위전 항공은 구조조정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이날 성명을 통해 저가항공사 노위전 항공은 아일랜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다고 밝혔다. 파산보호는 최장 100일간 채권자로부터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 파산법 챕터11과 거의 같은 효력을 가진다.
노위전 항공은 "채무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비행운항을 줄이면서 신규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위전 항공은 1993년에 설립돼 대서양을 오가면서 빠른 성장을 했다. 이 회사는 그간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저가항공 영업모델을 따라왔다.
노위전 항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항수를 축소했지만 노선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으로 오슬로 증시에서 주식은 계속 거래된다. 올해들어 노위전 항공 주가는 98%나 폭락했다.
노위전 항공은 지난 4월에 4개의 자회사들에 대해 파산신청을 했고, 5월에는 정부로부터 약2억9000만달러(약3100억원)의 신용지원을 받았다. 이후 노르웨이 정부는 추가 지원을 중단했다.
이 항공사의 3분기 여객은 100만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3분기 여객수는 1050만명이었다.
노위전 항공 저가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