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의 세계 판매가 월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가 27일 발표한 10월 생산·판매·수출 실적(렉서스 포함)에서 세계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비 8.3% 증가한 84만7000대를 기록하며 단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생산대수도 9.0% 증가한 84만5000대를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요타는 지난 9월에도 세계 판매 83만7000대, 세계 생산 84만2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비 8.8% 증가한 20만5000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소형 픽업트럭 '타코마(TACOMA)'와 SUV '라브(RAV)4'가 호조를 보이며 10월 판매로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은 33.3% 증가한 17만5000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인기 차종인 '코롤라'를 비롯해 '레빈(LEVIN)', '렉서스'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10월 신차 판매대수는 136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중국은 257만대로 12.5% 늘었다. 토요타의 판매 회복세는 시장 회복세를 훨씬 웃도는 속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판매대수도 37.4% 증가한 14만4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가 전년동월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3개월 만의 일이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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