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내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일상생활 속 소규모 집단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전남 지역에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2020.11.30 wh7112@newspim.com |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 격려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시험장 입장 전 갑작스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실도 마련한다.
종합대책은 수능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으로, 수능 이후 많은 수험생이 방문할 PC방과 오락실,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186개소와 유흥주점, 콜라텍 등 268개소에 대해 마스크 착용(사업주·종사자·이용자)과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 소독 등 방역수칙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수능 당일 관공서와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시험장 주변 소음발생원 차단을 위해 공사장 소음방지, 행정방송 자제 등 소음대책 점검반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불안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수능을 위해 달려온 우리 수험생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이들의 노력을 지켜주기 위해서 모든 시민이 수능일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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