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평생학습봉사 모임인 '자전거를 타는 평택(자탄평)' 회원들이 7일 세교동주민센터에서 지난 10월부터 진행해 온 자전거 수리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자탄평은 5060 신중년희망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인 '자전거 정비사 자격과정'에 참여한 학습자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 모임으로 평택시 곳곳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 정비 봉사를 해왔다.
7일 세교동주민센터에서 평생학습봉사 모임인 '자전거를 차는 평택' 회원들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해온 자전거 수리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사진=자탄평] 2020.12.07 lsg0025@newspim.com |
무료정비 서비스는 중앙동, 비전1동 세교동주민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100여명의 시민들이 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받았다.
이들은 타이어 펑크 수리및 교환, 브레이크정비 및 패드 교체, 변속불량 등 정비와 겨울철 자전거 관리요령 등에 대해서도 알렸다.
정비서비스를 받은 중앙동 이모(70) 씨는 "변속기가 달려있는 자전거인데도 변속이 안돼서 조그만 언덕길도 끌고 다녔다"며 "이제는 변속도 잘되고 변속하는 요령도 자세히 알게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춘식 자탄평 회장은 "평택은 자전거를 타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어 생활 자전거 타기를 더욱 장려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고장이 나면 번거롭고 돈 들어가는 정비를 받기보다는 방치하거나 불편을 감수하고 타는 것을 보고 정비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탄평은 다음 해에도 읍면동 주민센터는 물론 아파트단지, 교회, 재래시장 등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곳을 찾아 정비서비스를 이어가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안전교육, 청소년을 위한 자전거 자가 정비교육 등 자전거 타는 평택을 꿈꾸는 많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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