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궁극의 에코카로 불리는 연료전지차(FCV) '미라이(MIRAI)'의 신형 모델을 9일 발매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발매한 양산형 FCV 미라이를 6년 만에 풀체인지한 2세대 모델이다. FCV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주행 중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궁극의 에코카로 불린다.
2세대 미라이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선해 1번의 수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1세대에 비해 30% 늘어난 850㎞로 늘렸다. 승차 정원도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또 주행 중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된 유해한 화학물질을 특수 필터로 제거한 뒤 배출하는 '마이너스 에미션'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사고 등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특수 밸브로 수소를 배출하도록 해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 기능도 탑재했다고 토요타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약 710만엔부터이며 친환경차 보조금 등을 활용하면 약 570만엔(약 5900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토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차(FCV) '미라이'의 2세대 프로토 타입.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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