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현대차증권은 11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31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은 7조1347억원, 영업이익 5527억원, 세전이익 63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9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박 연구원은 "실적 호조를 예상하는 이유는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와 중국 외 지역의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철강 가격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원화강세로 환산이익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열연유통가격은 작년 9월 말 톤당 569달러에서 작년 말 729달러로 28%, 미국 열연유통가격은 같은 기간 65% 상승했다"며 "주요 원료인 철광석과 철스크랩이 각각 32%, 29% 상승한 이유도 있으나 수요회복이 가격 상승에 영향이 더 컸다고 판단되며 올 1월 들어서도 중국, 미국 등 주요 지역 철강유통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포스코의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73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수요가향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증가와 실수요가향 가격 인상으로 주가 우상향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해 상향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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