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영이엔씨는 황혜경 공동대표가 장내매수로 자사주 1만600주를 매입해 보유주식수가 10만2803주(1.16%)로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황 공동대표는 2019년 4월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삼영이엔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고 있다. 같은 해 취임한 이선기 공동대표도 지난해 10만5100주를 취득한 바 있다.
[로고=삼영이엔씨] |
삼영이엔씨는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삼영이엔씨는 올해 세계 최초의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의무 도입이 진행 중인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와 선박무선설비 디지털 MF/HF 를 국내 보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내 매수가 주주들에게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춰질 수 있길 바란다"며 "오랜 기간 개발한 해상디지털통신망 장비들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경·이선기 공동대표는 "올해 e-내비게이션사업의 성장성과 실적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이러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도록 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MF/HF와 e-내비게이션 선박단말기 등 신제품 개발을 주도해 국제연합(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해양디지털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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