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운동화를 신고 자리한 나 전 원내대표는 "시장실이 필요 없는 서울시장"이 목표라며 "서울 구석구석을 살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출마 장소를 이태원 거리로 정한 이유에는 "한 가게 앞에 '장사하고 싶다'는 문구가 걸린 것을 보고 서울시민 여러분이 가장 힘들고 아픈 게 무엇인가 생각하고 보듬는 것부터가 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나'경원은 당당하게 '경'쟁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서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라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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