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4일 세종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자치경찰 준비단' 현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일 자치분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이날 협약식과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명호 세종경찰청장을 비롯해 두 기관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과 이명호 세종경찰청장이 14일 세종시청에서 '자치경찰 준비단' 현판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1.01.14 goongeen@newspim.com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시행과 정착에 서로 협력하고 초기 단계부터 상호 공조를 통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자치경찰 준비단'은 세종경찰청 실무추진단과 앞으로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예산편성 등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 중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치고 4∼5월 사이 예산편성과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며 조속히 시범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되는데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국가경찰위원회 1명, 시의회와 위원추천위원회에서 각 2명씩 추천하고 시장이 임명한다.
이 시장은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세종시에서 자치경찰제의 도입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특례조항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를 처리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경찰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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