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 모두 잡아…강경섭 씨 농가 고소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아열대 작물로 알려진 감귤류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로 금남면의 한 농가에서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도 생산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남면 감성리 강경섭 씨 농가에서는 단동 하우스 6동과 3연동 하우스 등 총 5289㎡(1600평)에서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등 맛과 향이 좋은 감귤류를 재배하고 있다.
한라봉을 수확하는 강경섭 씨.[사진=세종시] 2021.01.14 goongeen@newspim.com |
강 씨는 처음 감귤류를 재배하면서 추운 날씨와 판로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축적된 재배기술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꾸준한 고객 확보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아열대 작물인 감귤류는 하우스 내의 적정한 기온 유지가 필수적인 재배 기술이다. 강 씨는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기술 지도를 받아 겨울철인 요즘에는 수막재배로 난방비를 절약하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황금향 출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라봉 수확과 출하가 한창이다. 다음 달부터는 설 명절에 맞춰 천혜향을 로컬푸드 직매장 등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하우스 1동당 1t 이상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1㎏당 1만원 수준에서 생산량의 95%이상을 출하하고 있다. 연소득은 6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시험포에서 아열대 작물인 감귤류 분화재배를 심층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귤류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재배기술과 병해충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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