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스트리밍에선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신생..."언제나 신생이 전망 더 밝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7:08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7:08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07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100년 전통의 디즈니(Disney, NYSE: DIS)가 언제나 절대 강자였으나, 스트리밍 시대에 월가의 눈에는 넷플릭스(Netflix, NASDAQ: NFLX)가 기성세대에 속하고 디즈니가 오히려 신생 기업이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언제나 신생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스트리밍에 있어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경우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년 가까이 1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왔지만 더 이상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치 않다고 발표했다.

반면 디즈니는 지난해 배당금 지급을 잠정 중단했고,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로엡은 디즈니에 연간 30억달러의 배당금 지급을 완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엡은 디즈니가 배당금 지급할 자본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야 한다며, 시가총액이 11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성장한 넷플릭스를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즈니는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지 않았지만 스트리밍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디즈니는 앞으로 몇 년 간 디즈니+에서 스타워즈와 마블, 픽사 영화와 시리즈를 내보낼 계획이다.

현재 디즈니가 여러가지 측면에서 액면가로는 넷플릭스에 뒤처지지만, 후발주자로서는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

디즈니+의 연간 가입자는 8600만명을 넘어 디즈니의 자체 전망을 넘어섰으며, 디즈니는 이제 2024년까지 가입자 수가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조차 "기성세대인 디즈니가 신생 넷플릭스를 추격하려 대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고 디즈니는 많은 것을 이뤘다"며 "이는 구독자들이 항상 훌륭한 스토리에 목말라하고 있으며 디즈니가 훌륭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디즈니를 기성세대로 불렀으나, 투자자들은 정반대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 주가가 19일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서 12% 급등할 때 디즈니 주가도 2% 이상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미개가 건강하면 새끼들도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것과도 같다.

월가는 디즈니를 넷플릭스와 비교해 기성세대나 경쟁사로 보지 않고 오히려 넷플릭스의 후발주자이자 신생 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역으로 디즈니가 스트리밍에 있어 빠른 성공을 거둠으로써 넷플릭스라는 사부를 능가하는 학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스트리밍에 있어서 100년의 역사를 지닌 디즈니와 1997년에 창립된 넷플릭스가 동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양사가 경쟁할 필요 없이 공존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월가가 이처럼 디즈니를 넷플릭스보다 신생 기업으로 간주하면서 현재로서는 투자의견도 디즈니가 좀 더 우세하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넷플릭스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 29명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에 그친 반면, 디즈니의 경우 22명의 평균 투자의견이 '적극 매수'를 보였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