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가 성사될 경우 20~30대의 소비 주도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SK그룹과 SK와이번스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마트 로고 |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562억원,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향후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며 "이에 인수가 성사된다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체험·경험 등의 기능을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과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이어 "더불어 프로야구 관중의 주축이 20~30대 연령층이며, 여성 관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소비를 주도할 세대들을 마케팅 측면에서 타깃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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