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임명...文정부 마지막 비서실장 역할
5일 청와대 기자실 찾아..."대통령, 더 많이 소통 원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있는 춘추관을 깜짝 방문,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취임 인사차 춘추관을 찾았다. 유 실장의 춘추관 방문에는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장 수여식에 유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청와대]2021.01.21.photo@newspim.com |
유 실장은 기자실을 돌며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조금 일찍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 상황도 일이 터지는 것도 있어서 조금 늦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도 기자들과 자주 소통하길 원하시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 저희가 고민 중"이라며 "기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들의 간극이 벌어지면서 국민들께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느끼신다면,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는 보다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마도 앞으로 여건이 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노영민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 발탁됐다. 기업인 출신으로 순장조의 리더 역할을 하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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