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520억원으로 전망치를 4%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295억원으로 전망치(260억원)를 13.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대리점 상생 협력을 위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한샘 디자인파크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 전경. [제공=한샘] 2021.01.25 swiss2pac@newspim.com |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문인 리모델링·부엌 부문의 성장 바로미터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연말에 꺾이지 않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한샘몰을 필두로 한 온라인 인테리어·가구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난 점이 호실적의 주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주거 비용 증가와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테리어·가구 부문의 온라인 성장세 역시 가파른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구 소비 증대, 구축 아파트 매매 확대에 따른 토탈 리모델링 수요 증가 등으로 대외적인 영업 환경이 좋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리모델링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가구 부문을 테마별로 분류하고, 타업체 제품들을 한샘몰에 입점해 판매하는 온라인 패키징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우려했던 서비스원 시공인력 캐파(Capacity)의 경우 신규 인력이 이르면 3월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이고, 상반기 중 매장 확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기저효과와 업황으로 인해 성장성이 높아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매장 확대와 캐파 확보라는 펀더멘탈 요인으로 인해 성장성이 도모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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