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순조롭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재난지원금 신청자는 18만 8318명으로 집계됐고, 17만 3592명에게 지급됐다.
목포시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목포시] 2021.02.17 kks1212@newspim.com |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22만 3617명 대비 신청률은 84.2%, 지급률 77.6%다. 신청률과 지급률의 차이는 신청 다음날 지급되고, 오류계좌정보로 인한 지급 지연 때문이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동 행정복지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내달 3일까지 접수를 마무리한다.
특히 신청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연금대상자, 장애인연금 대상자 등 2만 8843명은 별도 신청 없이 우선 지급했다.
연휴에도 콜센터를 운영해 온라인신청자 오류계좌정보를 수정하고, 신속한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지급률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종교시설과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도 순조롭다.
내달 3일까지 접수하는 종교시설 재난지원금은 16일 오후 6시 기준 550개 대상시설 중 68%인 373개 시설이 신청했으며, 355개소에 지급됐다. 중대형교회는 재난지원금과 성금을 더해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9개 성당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세버스 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상자 205명 중 신청자 202명에게 모두 지급을 완료했다.
목포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미수령 등을 통한 기부에 참여하고 있어 전 시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기부된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방역물품 구입 등에 활용하거나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김명준 목포시 자치행정과장은 "남은 기간 동안 신청률이 낮은 계층이나 지역에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정확한 계좌번호 기재를 당부드린다"면서 "기부에 동참하는 각계각층의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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