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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0주 모두 배정됐다고?"...프레스티지바이오 공모 투자자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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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기대 이하... 같은 날 '싸이버원'은 경쟁률 1880대 1
바이오·제약 약세에 관련주 인기 시들... 수요예측 경쟁률도 낮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나머지 5주는 어떡하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모청약이 3일 끝난 가운데, 균등배정을 신청한 공모주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고민을 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며 청약증거금보다 많은 공모주가 배정됐기 때문이다. 일반청약자의 청약증거금은 신청 물량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즉 10주를 신청할 경우 5주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계좌에 넣어두면 공모주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공모청약에서는 10주를 신청한 투자자들에게 10주가 모두 배정된 것.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유례없이 신청물량을 모두 할당받게 된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외에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나머지 5주 물량에 대한 잔금을 치러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임상용, 상업용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자료=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IR북]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일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을 통해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각각 경쟁률 147.68대 1과 75.60대 1을 기록했다. 통합 경쟁률은 126.06대 1이다. 같은 날 공모청약을 진행한 싸이버원의 청약 경쟁률은 1880.43대 1이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369.91대 1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 기관 경쟁률이 1000대 1 미만을 기록한 사례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819.76대 1)와 더불어 단 두 건에 불과하다.

업계 안팎에선 최근 제약·바이오주의 전반적인 약세가 공모주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연초 5517.31로 출발해 3월 3일 기준 4575.02로 마감, 올해 들어서만 17% 이상 빠졌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가 다른 업종보다 부진하며 공모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설립된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개발사와 협력 내용에 따라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사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가 부진이 후발주자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거래 첫날 공모가(3만2000원)보다 10% 낮은 2만88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공모주 호황기에 흔했던 더블(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을 기대하는 '묻지마 투자'가 통하지 않은 상황이다. 4일 오후 거래가는 공모가 대비 3~8%를 웃도는 수준이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공모주 투자에 주력해 온 개인투자자 A씨는 "수요예측 결과가 너무 안 좋아서 고민하던 차에 공모청약 경쟁률도 너무 낮아서 결국 청약을 포기했다"며 "불안하게 갖고 있는 것보다는 신청을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주가가 공모가(1만2400원)보다 떨어질 경우 공모가격의 90%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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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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