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중국인들은 자연 경관을 제주의 최대 매력으로 꼽고 있고, 2박3일의 비교적 짧은 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의 관광소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6~12월18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754명을 대상으로 여행 형태와 선호 목적지, 제주 방문 계획, 체류기간, 방문 시기 등 27개 항목을 조사했다.
산방산과 주변 경관[사진=제주관광협회] 2021.03.17 tweom@newspim.com |
설문 결과 여행 형태는 가족과의 개별여행이 70%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선호 여행지는 일본 25.5%(192명), 한국 17.1%(129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82.9%(625명)가 제주 방문을 원하고 있고, 체류기간은 47.5%가 2박3일이란 비교적 짧은 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시기는 5~6월이 3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제주의 매력을 자연환경(38.7%), 트레킹 코스(21%)와 즐길거리(12.5%) 순으로 꼽아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트레킹코스 등 힐링상품의 개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조사 대상과 범위를 넓힌 정기 설문 조사를 통해 중화권 관련 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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