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3만384만명, 사망자 412명
백신접종 순항, 이상 신고 99.5% 경증
31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받아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무진단검사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24명 증가한 3만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412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부의 수도권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된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 및 외국인 등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1명이라도 고용한 사업주 및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업주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1.03.16 dlsgur9757@newspim.com |
검사건수는 3만3722건이며 전일 3만1575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24명으로 양성률은 0.4%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24명은 집단감염 17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55명,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각기 다른 수도권 지인모임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누적 16명, 12명) 송파구 소재 병원도 1명(9명)이 추가됐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1.5%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73개(217개 중 44개 사용 중)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77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04개다.
백신접종자는 18일 0시 기준 전일대비 3354명 늘어난 10만8173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83건 증가한 1314건이며 이중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3664명(접종률 80%), 요양시설 6907명(89.4%), 1차 대응요원 6022명(58.9%),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6만9539명(73%),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1만2041명(89.3%)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외국인 노동자 의무검사 진행과 관련, 이들을 잠재적 감염자로 취급하는 차별행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사회 한 축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3월 서울시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6.3%로 지난해 11~12월 2.2%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동두천, 남양주 등에서 100명 이상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해 동일 생활권인 서울시에서도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과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행정명령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는 등록 및 미등록 여부를 불문하고 모두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검사비와 확진 시 치료비는 모두 무료이며 익명검사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1일까지 시민 방문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점검도 실시중이다.
해당 시설은 ▲공원 및 유원시설 11개소(여의도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경의선숲길, 응봉산, 아차산, 석촌호수, 서울식물원, 롯데월드) ▲도소매시장 및 백화점, 쇼핑몰 10개소(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타운 월계점, 코스트코홀세일 상봉점, 용산 아이파크몰, 코엑스몰,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 강서농산물 도매시장,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 ▲전통시장 및 밀집상점가 9곳(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방산시장, 중부시장, 경동시장, 연신내 상점가, 이화여대 3,5,7 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삼익패션타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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