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DS투자증권은 19일 강원랜드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에 따른 카지노 영업 정상화 및 수요 증가, 국내 카지노사업 독점권 지위 20년 연장에 따른 빠른 매출 회복 전망 등으로 올해 카지노 중심으로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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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방역실태 점검.[사진=정선군청] 2021.02.15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강원랜드는 카지노 휴장으로 총 216일간 제한적인 영업을 해 카지노 연간 트래픽이 줄어들며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9.9% 감소했다. DS투자증권은 카지노의 제한적 영업지속으로 강원랜드의 매출 하락세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현 연구원은 "동시 체류인원 제한이 풀림과 동시에 카지노 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또 백신 접종 효과가 긍정적이라면 향후 항공 사업의 수요 증가로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 및 리조트 등 숙박시설들의 매출도 늘어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은 방문객수에 민감한 사업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혜주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오는 2025년 만료 예정이었던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독점권이 2045년까지 20년 연장 확정됐다"며 "폐광기금 대비 매출비중은 증가했지만 카지노 정상 영업재개만 된다면 경쟁이 없는 상황에서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