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연구·시설을 조성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 유치를 놓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1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동 1의 601 일대 26만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지난해 3월 첫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위치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2021.03.29 hjk01@newspim.com |
이번 공모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의료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공급가를 3.3㎡당 250만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산업시설용지 종합병원 등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의료복합타운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3000실도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업체는 선정 후 10일 이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120일 내 협약을 체결하도록 돼 있어 연내 업체 선정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인천경제청은 신청서를 제출한 10개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현장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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