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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5승' 박민지 "내 목표는 20승... 아직 15승 남았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5일 17:39

최종수정 : 2021년04월25일 18:3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최종

[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장전에 들어가면 집중해 한사람만 이기면 된다. 여기서 이기면 120명 선수를 다 이기는 것이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25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마지막날 장하나와 함께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1위로 마쳤다.

[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021.04.25 fineview@newspim.com

투어 5년 차인 박민지는 2차 연장 끝에 파를 유지,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제치고 통산5승을 써냈다. 박민지는 그동안 5시즌 연속 1승씩을 써냈다. 반면 장하나는 제주에서 끝난 개막전에서 2위를 한데 2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웃음과 함께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녁마다 우승하고 싶다"고 되뇌였다. (우승을 하니) 말하면 이루어질 수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승을 연장전에서 획득했다.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 이어 연장접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대해 박민지는 "연장전에 들어가면 집중한다. 한사람만 이기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기면 120명이 나온 선수를 다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5시즌 연속 우승한 박민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장하나 언니 가방에 네잎클로버가 있는데 이것을 보면 부럽다. 통산20승을 하고 은퇴하려 한다. 아직 15승 남았다"고 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순간도 전했다. 박민지는"18번홀에 올라올때까지 장하나 언니에게 (승리세리머니로) 물 뿌려줄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만 유지하면 1타차 우승을 할수 있는 상황에서 장하나는 18번(파4)홀컵을 3.5m 거리에 남겨놓은 곳에 볼을 떨궜다. 하지만 볼은 비켜갔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서 두 선수 모두 오르막 슬라이스에 볼을 위치시켰다. 장하나의 과감한 10m 거리 버디 퍼팅은 홀을 지나쳤다. 7m를 남겨둔 박민지의 볼은 홀컵에 못미쳤다

2차 연장서 티샷이 두 선수의 방향을 바꿨다. 박민지의 샷은 그린에 안착한 반면 장하나는 그렇지 못했다. 이후 18번홀에서 빠져 나오는 대회 로고가 세워진 부근을 공을 위치시킨 장하나는 드롭을 하지않고 그대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파에 성공한 반면, 장하나는 보기에 그쳤다.

박민지는 "지난해 선두에 있을 때에도 사실 자신이 없었다. 무너질까봐 조바심이 났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선두권에 있어도 불안해 하지 않고 자신감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1승을 묻어두고 내가 할 것을 하겠다. 콜라나 라면 등 나쁜 음식을 안 먹은 지 1년 넘었다. 꿋꿋이 자기 절제를 통해 목표로 세운 다승을 이루겠다. 지난 겨울에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등 '사치'를 했다. 이번 우승으로 쓴 돈을 채울수 있겠다"며 웃었다.

롤모델로는 마이클 조던을 꼽은 박민지는 "겨울동안 2~3시간동안 온몸에 근육통이 있는 상태서 살았다. 4일을 쳐도 지치지 않아 만족한다. 비거리도 늘어났다"고 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전남 영암에서 43번째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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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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