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의 종속회사 탑머티리얼이 2차전지 제조업체에 약 223억원 규모의 주요 장비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배회사인 코윈테크의 2020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454억 원 대비 약 49.17%에 달한다.
탑머티리얼은 코윈테크에서 지난 3월에 지분을 인수한 곳으로, 2012년에 설립된 2차전지 양극재 소재 및 장비 공급 기업이다. 고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춰 값비싼 코발트 조성의 양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코발트 프리 양극재'를 개발해 현재 전기 이륜차 배터리 제조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로고=코윈테크] |
탑머티리얼은 배터리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 위한 양극재 및 음극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가 현재의 내연기관 자동차만큼의 상용화를 위한 저렴한 가격대와 배터리 화재의 안전성,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타겟으로 하는 차세대 2차전지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양극재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소재 매출 확보와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2차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2차전지 소재 및 장비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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