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와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휴전이 곧 성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자지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지속해온 하마스측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수시간 또는 21일 중에 휴전이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주도적으로 휴전 중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연일 이스라엘에 휴전 제안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압델 파타 아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휴전 성사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한편 하마스에 대한 폭격과 응징을 강조해온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안보장관 회의를 소집, 휴전 조건과 시기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하마스 등과의 협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각이 24시간에 이 방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11일째 무력 충돌을 이어갔다. 이로인해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측 232명, 이스라엘측에선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향해 포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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