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경영리스크 가장 효율적 관리할 수 있는 수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이라는 책을 발간을 계기로 열린 'ESG플러스 포럼'에서 "국민연금이 ESG 투자를 선도해야 한다"며 "ESG는 투자와 경영 리스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ESG플러스 포럼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 2021.05.21 fedor01@newspim.com |
그는 "(ESG가) 기업에는 중장기적 경영 성과와 가치 향상을 가져오고 투자자에게는 장기적인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들도 ESG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국민경제와 운명적 공동체로 국민연금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국민연금에도 ESG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ESG 평가 관련 13개 평가항목과 52개 평가지표에서 항목과 지표를 더 늘리고 기존 '지배구조'에 무게를 뒀던 평가체계를 환경·사회 분야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ESG'에 대한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국민연금 ESG의 방향·원칙·전략·기준 등을 기업들이 알기 쉽게 명확하게 정리해서 수시로 공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ESG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아마도 대한민국 ESG의 표준 또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영계 및 금융계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국민연금 ESG의 체계와 방향을 보다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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