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수익에 전액 비과세 해야" 주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이광재 의원실․김병욱 의원실과 공동으로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상품 전용 장기투자 세제상품'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투자자산 비중 확대는 저금리·고령화 시대 필수적 자산관리 방향으로 가계자산이 자본시장에 유입돼 장기간 머무를 수 있도록 국민통장인 ISA에 정부의 적극적 세제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주요 증권사 CEO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05 kilroy023@newspim.com |
황 연구위원은 구체적으로 ISA의 유형을 영국처럼 가입목적에 따라 안전자산 위주의 '일반형ISA'와 자본시장 투자 전용 '투자형ISA'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형에 대해서는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 과세제도 도입으로 비과세 한도 등에서 현재 ISA 상품이 유명무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지원 등을 위해 ISA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 역시 "올해 신규 도입된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3개월 만에 58만 계좌에 달하는 등 투자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적절한 세제 지원을 통해 부동산과 예금, 적금에 편중된 가계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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