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키움증권이 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여천NCC 증설과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추진으로 보유 지분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1.02.26 yunyun@newspim.com |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보유지분 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증설이 완료되는 여천NCC는 에틸렌 생산능력 230만톤으로 국내 3위 NCC 업체 지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No.3 크래커의 증설도 추가 검토 중에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천NCC 장부가는 3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동사는 지난 20년 동안 여천NCC로부터 2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했고 올해 지분법이익과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에 대한 지분도 재평가도 기대된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갖고 있다. 한화토탈은 올해 증설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이 153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한화솔루션 자체의 큐셀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큐셀부문은 유리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실적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다운스트림 매각 확대, 태양광 설치량 급증 및 웨이퍼 업체들의 증설 영향으로 탄력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쟁 셀·모듈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인해 물량 측면의 증가 제한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지만 한화솔루션은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동시에 현재 11GW 수준의 모듈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16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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