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통과 기대, 대선주자들도 지지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7일 차별금지법 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젊은이 정치가 아닌 젊은 정치로 나가자"며 '평등법(차별금지법)' 발의 소식을 환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08 leehs@newspim.com |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청원 10만 돌파에 힘입어 마침내 민주당 의원들의 평등법안이 발의됐다. 답답했던 속을 풀어주는 고맙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의 전직 주무장관으로서 재임 중 입법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만큼은 꼭 통과되기를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차별과 배제를 이대로 두고서는 더 좋은 세상, 인권 선진국으로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번에 발의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의 진보적 개혁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길이자, 법안 통과 과정에 가해질 고질적인 반대와 외압을 함께 이겨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도 한 목소리로 평등 법안 통과를 지지하리라 기대한다"며 "이준석 현상에 대응해 우리 민주당이 지향해야 할 정치는 생물학적 나이에 연연하는 '젊은이 정치'가 아니라 열린 사고와 진취적인 실천, 과감한 개혁으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젊은 정치'다. 법안 발의에 나서주신 의원님들의 '젊은 정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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