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송도개발㈜)는 다음주 송도국제도시 내 연대 2단계 수익용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본 계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송도개발은 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건설업체가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 등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사업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투시도[투시도=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2021.06.25 hjk01@newspim.com |
앞서 송도개발은 지난 4월 연대 수익용지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탈락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진양건설이 공모지침 위반 등을 들어 인천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본 계약이 미뤄졌다.
가처분 신청에는 공모에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현대건설은 나서지 않고 지분 참여사인 진양건설이 주체가 돼 적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22일 공모에서 탈락한 진양건설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과 관련된 문제 제기는 잘못된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는 연수구 송도동 연대 국제캠퍼스 인근 16만8900여㎡ 수익용지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87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의 개발이익은 연대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과 연세사이언스파크(교육연구단지) 조성에 투입된다.
송도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연내 사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초 분양과 착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근 송도개발 대표는 "공모 탈락업체의 문제 제기가 잘못됐다는 법원의 판결로 사업의 걸림돌이 해소됐다"며 "수익용지 개발사업은 물론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사이언스파크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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