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포럼 2021 앞두고 진행
SK 구성원, 영상 토론 참여
마이크 센델 등 기조 강연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SK가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천포럼 2021'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사전 강연·토론 세션인 '이천 서브포럼'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SK는 포럼에서 글로벌 경영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에 대해 토론하며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나선다.
[사진 = SK]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한 모습. |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열렸다. 당시 최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천포럼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 형식을 갖췄다.
서브포럼에서도 각계 전문가들의 스튜디오 패널토론과 이를 줌(Zoom), 클럽하우스(Club House) 등 소셜미디어로 연계한 영상·오디오 토론 방식으로 SK 구성원이 참여한다.
서브포럼은 오는 15일 'ESG 재고: ESG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스튜디오·줌 연계 영상토론을 통해 시작한다. 포럼은 다음달 10일까지 ▲환경 ▲제도와 공정 ▲지배구조 ▲파이낸셜 스토리 ▲기술 등의 의제를 다룬다.
SK 관계자는 "ESG를 중심 의제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와 AI(인공지능), DT(디지털 전환) 등 기술 측면에서의 딥 체인지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이천포럼 2021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강연을 펼친다. 구성원 100명과도 토론한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의 'ESG와 자본주의 대전환' 주제강연,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의 '구성원의 행복과 소통 필요성' 강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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