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텔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번주 중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델타변이 검출률이 지난달 중순까지 2%대 소수에 그쳤지만 지난주 48%까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델타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자료=보건복지부] 2021.07.25 dragon@newspim.com |
중수본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 3.3%에서 7월 3주 차 48%로 나타났다. 한달 새 약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중수본은 델타 변이 전파가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확산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 증가가 빨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비수도권으로의 전파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대전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비율이 4명으로 서울보다 약간 낮고 경기·인천보다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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