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은희·이태규 "안철수, 대선 독자 출마해야"…이준석 "安, 직접 말하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15:19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15:19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신경전
"야권 외연 확장 위해 안철수 역할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민의당 내에서 안철수 대표가 독자로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 휴가를 근거로 합당 '압박'을 지속하자 국민의당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08.02 photo@newspim.com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애초에 합당을 추진할 당시 열린 플랫폼을 통해 안 대표의 역할을 제도화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며 "그렇다면 야권의 외연 확장을 위해 '안철수'의 역할이 다시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헌 개정을 해서라도 안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안 대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국민의당 당헌 개정이 필요하다. 당헌 제75조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역시 안 대표의 독자 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이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많은 분들이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야권 대통합의 과정에서는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무협상 과정에서 진전이 없었고, 결국 당 대표 간의 기싸움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 대표는 실무협상단에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자 안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특히 내주 휴가 일정을 고려해 이번 주까지 회동을 해야 한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국민의당은 "제1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휴가 일정을 빌미로 갑질을 한다"고 맞받아치며 합당 논의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마산 어시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국민의당에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안 대표가 직접 의사를 밝혔으면 좋겠다"며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바꿔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계속 가겠다는 이야기인지, 단일화를 상정하고 출마하겠다는 의지인지 정확하게 말하셔야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