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세계 최초로 코로나19(COVID-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이 9일 만에 대상자 3분의 1 이상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으로 3차 접종받는 이스라엘 노인. 2021.08.02 [사진=블룸버그] |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42만명이 넘는 60세 이상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았다고 알렸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이날이 끝날 때까지 접종자는 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는 엄청난 성과이지만 접종 속도는 이보다 더 빨라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대유행을 이겨내야 하고 면역 노력과 바이러스 전파력 간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12일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자 중 장기 이식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이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는 60세 이상 전체로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6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률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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