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에 코로나 백신 지원 대북제재 면제기한 1년 연장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 당국이 약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보고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는 북한 당국이 지난 5일까지 북한 주민 총 3만 5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사진=뉴스핌DB] |
해당 보고서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 사이 신규 검사를 받은 인원은 693명으로, 그 중 581명은 보건의료 종사자이며 나머지 112명은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라고 전했다.
북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해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최근 백신 보관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설비 등 지원 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기한을 1년 더 연장받았다. 유니세프는 현재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 측은 지난 10일 RFA를 통해 "북한 보건성에 저온 유통망과 백신 물류 계획에 대해 자문하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