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전체회의 예정
부산대, 입학공정관리위 의견 수렴해 최종 결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유죄로 판단하면서 부산대가 오는 24일께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이날 열릴 예정이었다. 입학공정관리위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 대한 조사를 맡고 있다.
부산대학교 전경[사진=부산대학교]2020.02.11 news2349@newspim.com |
앞서 지난 3월 교육부가 조 전 장관의 자녀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 측에 조치계획 등을 요구했다. 이에 부산대는 외부 인원으로 입학공정관리위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입학공정관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었다. 다만 예정대로 전체회의가 열렸는지, 대학 내부 혹은 외부에서 회의가 열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공정관리위 전체회의에서 결론이 나오면 부산대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공정관리위 측에서 결론이 늦게 나올 경우 예정대로 오는 24일 최종 발표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부산대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입시 비리 사건이 발생하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 과정에서 제출된 서류가 적절했는지를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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