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자국민 대피 완료를 선언한 가운데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31일 잠정 폐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31일부터 잠정 폐쇄한다고 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대사관은 "미국 정부가 카불에서 철수했지만 우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해서 미국 국적인과 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같은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약 6000명의 미국인과 12만3000명의 아프간 민간인들이 안전히 대피했다며, 대피 의사를 밝혔으나 하지 못한 미국인은 200명 이내라고 밝혔다.
그는 카불 주재 대사관은 한동안 비어있을 것이며, 이곳에서 근무한 외교관은 바뀐 근무지인 카타르 도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전경. 2021.08.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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