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면역을 가진 16세 이상 인구가 80%가 넘는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CDC 소속 제퍼슨 존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미국이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알기 위해 미 50개주 전역의 17개 헌혈 기관과 협력, 140만개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3.5%에 불과했던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혈액 샘플은 같은해 12월에는 11.5%로 상승했고 올해 5월에는 83.3%로 급등했다. 이중 대다수는 백신을 통한 면역 형성이었다.
이는 현재 공식 집계된 미국의 백신 접종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3%다. 1차 접종률은 62%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에 나온 것이고, 인체 면역 반응에 중요한 T세포는 분석에서 빠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짧아도 올해 12월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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