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제2호)가 올해 청와대에서 보내는 추석 명절 선물에 선정됐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민속주인 청명주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정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주 청명주. [사진=충주시] 2021.09.07 baek3413@newspim.com |
충주에서는 2019년 두레촌(대표 강봉석)에서 제조하는 전통 조청이 청와대의 설 선물로 선택된 이후 두 번째이다.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淸明, 양력 4월 4∼6일경)에 사용하는 민속주로 중앙탑면 창동리에 거주하는 김해 김씨 가문에서 빚어 대접했다고 전해져 온다.
이 집안에 대대로 전해오는 향전록(鄕傳錄)에 청명주 제조 방법이 수록됐다.
찹쌀과 재래종 밀[小麥]로 만든 누룩을 사용하며 저온에서 약 100일 동안 발효 숙성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청명주는 알콜도수가 18∼20도로 맛과 향이 우수해 궁중에까지 진상했다고 한다.
김영섭 청명주 기능보유자는 "그동안 청명주 전승 보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러한 영광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