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더 많다"며 "민주당 경선이 이대로 가면 대선 승리는 갈 수 없을 것 같다. 본선에 강한 이낙연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캠프 의원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6 kh10890@newspim.com |
이어 "광주가 결선 투표를 만들어 주신다면 민주당의 본선 후보로 광주 시민께 가장 먼저 대선 승리를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 중 가장 긴박한 1%의 싸움이 될 것이다"며 "불안한 후보 대신 안심되는 후보를 내놔야 한다. 후보의 확장성으로 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무당층과 중도층 표의 확보를 위해 확장성도 강조했다.
그는 "검증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이 대선이다"며 "검증이 끝난 후보, 도덕성에 흠이 없는 후보가 대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달라"며 "낡아빠진 고정관념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광주전남북이 저에게 전폭적 지지를 해주신다면 저는 부울경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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