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전 경북권 민심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화재피해 현장인 영덕시장을 찾았다.
윤 후보는 이날 낮 12시25분쯤 화재피해 상인들의 임시 점포인 임시 상설시장을 찾아 피해상인들의 손을 맞잡고 "힘들겠지만 용기를 내 빨리 정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17일 화재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이희진 영덕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피해상인들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1.09.17 nulcheon@newspim.com |
또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피해상황과 복구 계획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임시시장 내 점포에서 국수로 점심을 나누고 다음 행선지인 포항으로 이동했다.
윤 후보는 포항에서 파평 윤씨 윤신달 장군묘소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북구 당협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죽도시장을 찾아 결집을 호소한 후 경주로 이동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주 황리단길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구미시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분향·헌화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듣 한 때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명이 몰려들어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박근혜 탄핵 원흉 물러가라" 등의 구호와 함께 격렬하게 항의하며 윤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생가 접근을 막았다.
경찰병력이 이들을 제지하고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추모관에서 분향례를 갖췄다.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예정됐던 브리핑과 질의응답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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