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8일~22일까지 추석 연휴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177명으로 집계됐다.
23일 강원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추석 연휴 177명이 확진됐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가 9월 첫주 29.7명에서 지난주 33.3명, 추석 연휴 중 35.4명으로 증가했다.
또 타지역민이 강원도내에서 확진된 경우가 25명, 타지역민과 접촉해 도민이 확진된 경우가 13명으로 총 37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2021.06.15 nulcheon@newspim.com |
이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기준 1.7명에서 추석 연휴 동안 증가해 23일 0시 기준 2.4명으로 비수도권 가운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속초와 인제, 태백의 발생률이 높은 상태이며 2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춘천 7명, 원주 9명, 태백 1명, 속초 6명, 삼척 1명, 인제 2명, 고성 4명 등 총 30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6202명이다.
아울러 주요 집단발생 동향을 보면 지난 16일~22일까지 새롭게 발생한 10명이상 집단발생은 7건 84명으로 전체 확진자 264건 중 33%를 차지하고 있다.
태백시의 경우 지난 16일 회사원이 확진된 후 가족에게 전파되고 가족의 지인과 같은 일을 하는 동료에게 전파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강릉시에서는 평택 확진자와 식사한 부대원이 부대 내에 있는 동료에게 전파해 총 11명이 확진됐으며 원주에서는 같은 회사 동료 3명이 먼저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에서 유흥업소 직원과 지인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속초시에서도 음식업 종사자를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흥업소 관련 감염이 연휴 내내 지속돼 42명이 발생하였고 또 다른 유흥업소 접촉으로 11명이 확진됐다.
강원도관계자는 "연휴 후 사업장 복귀전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면서 "현재까지 접종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예약을 하지 못하였거나 접종받지 않은 도민은 오는 30일까지 미접종자 접종기간에 반드시 사전예약 후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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