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감염통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인천시는 여객선과 관련된 섬 주민 10명을 포함, 모두 17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과 앞바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4명이 됐다.
인천~자월도 간 여객선을 감염통로로 시작된 섬 주민의 코로나19 감염은 이 여객선이 기항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백령도와 덕적도까지 확산됐다.
방역 당국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덕적도 주민 14명을 여객선 관련으로 분류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버스차고지와 관련해 감염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계양구 종교시설과 미추홀구 화물중개업, 서구 음식점의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들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9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입국자 5명이다.
나머지 5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8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98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2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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