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 주(10월 11~15일) 국내 증시에서는 케이카와 NH스팩21호가 데뷔한다. 케이카는 1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NH스팩21호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인국 케이카 사장 2021.09.27 zunii@newspim.com [사진=케이카 제공] |
케이카는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2년 SK 그룹사로 출발했다. 2018년 SK에서 분리,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되며 같은 해 10월 출범했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매출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8% 증가한 9106억 원, 영업이익은 131.8% 성장한 385억 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다만,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추진과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케이카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씁쓸한 결과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달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인 3만4300~4만3200원의 하단보다 27% 낮은 수준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022억 원이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총 3668억 원을 모집했다. 공모주식 수는 구주매출의 20% 물량에 대해 1년간 의무보유를 확약함에 따라 1683만 주에서 1346만 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NH스팩21호는 일반 청약을 통해 1조4926억 원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경쟁률은 477.6 대 1을 기록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로 3년 내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으로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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