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 창당..."정치교체 위해 개헌해야"
조정환 "시대전환, 새로운물결과 합류 고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안 대표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든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자는 것에 생각을 같이 하면서 창당 취지에 뜻을 같이 한다면 언제든지 열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에서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는 제가 며칠 전에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021.10.17 photo@newspim.com |
그는 "9월은 민주당의 시간이고 10월은 국민의힘의 시간이고 11월은 제3의 물결의 시간이 올 것"이라며 "그 시기가 오면 새로운 물결이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고 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해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 당대표가 각자 '김동연은 우리 편'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저희는 저희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며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 20년 간 해결하지 못한 묵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창준위를 만든 것이고 거대 양당으로부터 여러 제의를 거절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의 이날 행사 초대 여부에 대해 "초대했는데 불가피한 선약 일정이 있어서 축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갖고 있지 않지만 만약 뜻과 생각을 같이 한다면 제가 먼저 연락 드려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시대전환은 9월에 김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며 "당의 의견을 모아서 어떻게 하면 세를 합할 수 있을지 결정을 할 예정이다. 힘을 합쳐서 양강 구조를 깨는데 필요하면 세력적 합류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