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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EU 북한인권결의안에 "허위날조 가득, 제 집안 오물이나 처리하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1:00

"인민대중제일주의 철저히 구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은 유럽연합(EU)이 최근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허위 날조자료들로 가득 채워졌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8일 리상림 조선-유럽협회 회장 명의의 '유럽동맹나라들은 제 집안의 인권오물이나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글을 통해 "유럽 동맹의 상습적인 결의안 상정은 애초부터 우리 인민의 인권을 보호, 증진하는 것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외무성은 지난 2003년 EU 최초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놓고 "당시 우리 국가를 '악의 축'으로 지정하고 동맹국들까지 내몰아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던 미국에 대한 맹종이 빚어낸 정치적 적대행위"라고 했다.

이어 "그때로부터 EU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편승해 해마다 유엔무대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인권결의안을 반복적으로 들고나와 강압채택하는 대결일변도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다시금 명백히 하지만 우리 국가에서는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국가활동의 초석으로 사회생활전반에 철저히 구현돼 인민의 존엄과 권익이 제도·법률·실천적으로 최우선, 절대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리깊은 인종주의, 인종차별, 피난민학대, 경찰폭력, 살인, 성폭행 등 온갖 인권유린행위가 만연하는 곳이 다름아닌 EU 국가들"이라며 "EU 국가들은 제 할 일부터 해야 한다. 바로 제 집안의 인권오물들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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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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