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군사법원 폐지·비군사 범죄는 민간 수사해야"
"의혹 제기된 군 내 성폭력, 폭력 사건 일체 재점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성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 외에 공군 8전투비행단에 또 다른 희생자가 있었고, 군이 이를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분노를 표했다.
심 후보는 1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군 성폭력의 주범은 '군' 자체"라며 "이렇게 파렴치할 수가 있나. 시민의 인권을 더 이상 현재의 군체제에 맡겨둘 수 없음이 명백해졌다"고 맹비난했다.
심 후보는 "군복 입은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군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라며 "장관 한 사람, 참모총장 한 사람, 물러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군 체제를 선진국답게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군 스스로 자격과 기회를 모두 상실한 만큼, 평시 군사법원 폐지와 함께 비군사 범죄는 민간에서 객관적으로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군 내 성폭력 및 폭력 사건 일체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잇따른 군 성폭력 문제에 대해 일갈했다. [사진=심상정 후보 페이스북]2021.11.16 dedanhi@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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