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업모델 중심 젊은 인재 대거 발탁…2023년 IPO 속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환경·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다. 이로써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전사차원의 역량을 결집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던진 화두다. 매출 등 재무성과 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스토리를 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40대 젊은 인재 및 여성을 대거 발탁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성과를 입증한 구성원을 조기 발탁했다. 회사는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핵심 전략에 맞춰 총 11개의 비즈니스 유닛(BU: 사업단위) 및 센터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환경사업은 ▲에코비즈Dev.(Development: 개발) BU ▲에코플랫폼 BU ▲에코랩 센터로 확대 재편했다.
우선 에코비즈Dev. BU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에코플랫폼 BU는 인수한 환경 자회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에코랩 센터는 혁신기술을 발굴, 개발, 육성하는 환경 생태계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반 환경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회사는 기업전략(Corporate Strategy) 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사업(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사업부문은 ▲에코에너지 BU ▲에코스페이스 BU ▲에코솔루션 BU ▲에코엔지니어링 BU 등으로 변경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 전략에 따라 올해 폐기물 소각기업 6곳을 인수했다. 볼트온(Bolt-on) 전략이란 사모펀드(PEF)가 하나의 기업을 사들인 뒤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연관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세계적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에 투자했고, 해상풍력기업 삼강엠앤티 경영권도 확보했다. 기존 건설업 역량을 기반으로 연료전지사업과 더불어 해상풍력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IPO 추진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며 "앞으로 ESG경영을 선도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규 임원 선임 (29명)
▲ 강도연 배터리 PD
▲ 김대원 PF담당
▲ 김범준 연료전지사업담당
▲ 김순종 미래전략담당
▲ 남기철 IPO추진담당
▲ 도훈 PR담당
▲ 박덕섭 Air&Water사업담당
▲ 박진용 Hi-Tech 사업관리담당
▲ 백한솔 Eco Solution PD
▲ 선병학 EMC 경영지원실장
▲ 송성진 배터리사업담당
▲ 신창윤 베트남사업담당
▲ 신현철 Eco Space 사업개발2담당
▲ 오승환 수소사업담당
▲ 원동진 Eco Solution 솔루션스담당
▲ 원정석 Eco Space 사업관리담당
▲ 유동관 Eco Space PD
▲ 이기열 그린디벨로퍼1담당
▲ 이동걸 그린컴플렉스사업담당
▲ 이성녀 ESG추진담당
▲ 이승철 W프로젝트담당
▲ 이승현 재무담당
▲ 이정민 Gas&Power PD
▲ 이화미 품질환경담당
▲ 장우진 해외디벨로퍼담당
▲ 진병우 Hi-Tech 경영지원담당
▲ 정재훈 Compliance담당
▲ 최상원 반도체 PD
▲ 최은영 VC담당
sungsoo@newspim.com